오늘 드디어 아바타를 봤다..
저번주에 이미 천만관객이 넘어선 영화 아바타..

원래는 별로 볼 맘이 없었는데..
본 사람들마다 최고라고 칭하길래 한번 봐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왕볼거 제대로 봐볼려고 용산cgv에서 예매할려고 했는데..
허걱;;
자리가 없는것이 아닌가..그것도 설전까지 뭐 이런 경우가..;;
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래서 설 연휴가 지난후에나 봐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토요일인 오늘 새벽에 눈이 떠졌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터넷서핑을 하다 문득 생각이 났고
cgv홈피에 들어가봤더니..
어랏..분명 자리가 없었는데..
자리가 있는게 아닌가..그것도 좋은 자리가..
너무 갑작스러워서 한참을 고민했다..볼까 말까 볼까 말까..
조조라 혼자봐야한다는것도 걸렸고..
복정에서 용산까지 언제가지 라는 문제도 있었고..
더해서 밖에 날씨도 추웠고..-_-

고민고민하다 결국
그래 머리도 복잡하고 바람이나 쐬러가자라는 심정으로 예매를 했고..
타이타닉에 이어서 두번째로 혼자 영화를 보러 갔다..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시절 타이타닉도 혼자 관람했는데..
아바타도 혼자 보게 될줄이야..-_-;;
세계에서 가장 많이 봤다는 영화 두편을 난 혼자 보러 간꼴이 됐네..쩝;;

영화를 본 소감은..
정말 그야말로 대박..끝나고도 한참을 앉아 있던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었던것 같다..
어떤 영화든 미리 기대를 하고 가면 실망을 하게 마련이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인간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기때문에 기대하면 할수록 그 기대치에 못미치는게 당연하기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영화를 보든 기대를 안하고 볼려고 하는데..
이 영화같은 경우 주위에서 칭찬 일색이어서 기대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대박..말이 안나오는 영화였던것 같다..
그리고 이 영화는 3D영화라 대박난게 아니라..
스토리 자체와 영화의 완성도가 엄청났기때문이라는것도 알았다..
어쩐지..고작 3D라는걸로 이런 대박을 치진 못할거라는게 내 생각이었는데..
직접 보니..역시나..3D같은 부수적인게 아니라 영화 자체가 좋았던거였어..
이 영화는 3D가 아니었어도 타이타닉을 충분히 뛰어넘었을거라는게 내 생각이다..
그런데 거기다 3D까지..3D가 천군만마역할을 해준격이었던것같다..

영화자체만으로도 전율이 돋는 훌륭한 영화였다..
교훈도 담겨 있고..
훌륭한 영상까지..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는 영화였다..

앞으로 두편이나 더 나온다는데..과연 어떨지..
1편에서 너무 대박을 치는 바람에 나머지 2편이 부담감이 장난 아닐것 같다..

스타크래프트2도 스타1이 너무 대박을 쳐서 아직까지 못나오고 있는데..ㅋㅋ

그런데 그 여헬기조종사..죽은건가..아쉽네..내가 좋아하는 그런 성격의 캐릭턴데;;
상관이고 뭐고 자기 가치관에 따라 움직이는 멋진 캐릭터..
쩝..2편에도 나왔음 좋겠는데..ㅋㅋ

조조임에도 불구하고 만삼천원이라는 가격으로 보통 영화보다 2배나 비싼 영화였지만..
전혀 아깝지 않은 영화였던것 같다..

언제쯤 한국에서도 이런 스토리를 가진 멋진 영화가 만들어질수있을지..
그런 날이 멀지 않았기를 바랄뿐이다..


      
Posted by k_b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