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운동화를 하나 구입할까 해서..
오랜만에 쇼핑몰을 뒤지기 시작했다..
요즘 세상에 그리 큰 키라고 할 수는 없지만...
180은 넘는 관계로...
요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깔창과는 인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
요런식으로 인연이 닿을줄이야..
그래서 그래 뭐 이번 기회에 키가 좀 커보는것도 괜찮겠지 하며..
운동화를 구입했다..
깔창은...
선물로 보내 온것이 1cm
운동화 자체적으로도 1cm..-_-;
도합 2cm가 한순간에 자라나는 마법의 운동화...ㅋㅋ
그치만 한때 "나는 키커"라는 존심땜시..선물로 온 깔창은 안깔았다..
그런데 이런 깔창 운동화를 처음신어봐서 발이 적응을 못해서 그런가..
뭔가 불편하다..-_-
그냥 신고만 있어도 왠지 뒷굼치가 들려있어서 그런지..
저절로 힘이 들어가는것 같고 왠지 가만히 있어도 발바닥이 아프다..-_-;
힐도 이런 느낌일려나
발이 굉장히 피곤하다는걸 느꼈다..
신발이 안좋아서 그런가..-_-;
그런데 이번에 확실히 한가지 알게 된게 있다..
왜 남자들이 깔창에 목숨을 거는지..
또 여자들도 힐에 목숨을 거는지..-_-;
이 운동화를 신었을때 고작 1cm인데도 뭔가 키가 굉장히 커진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느낌이 이상해서 운동화를 신고 있다가 한번 벗어본적이 있는데..
높은 상자 위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느낌까지 받았다...
1cm가 이정도인데..여자들이 신는 10cm킬힐 같은건...헐~-_-;;
괜히 마법의 운동화가 아니었군..-_-
근데 불편하다..쩝;;
이번엔 이미 환불하긴 늦었고 해서 그냥 신고다니겠는데..
과연 다음에도 이런 신발을 살지는 모르겠네...
이거에 적응해 버리면..
앞으로 계속 이런 깔창있는 신발로 구입하게 되려나..
그나저나 이 운동화땜시..
아침엔 181 저녁엔 180였던 키가 확실하게 181 이상이 돼버렸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