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시골에서 산 사람치고..
군고구마의 추억이 없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개인적으로 고구마를 무척 좋아하기도 하지만..
눈오는 겨울날 친구들과 함께 모닥불 피워놓고 그 안에 고구마 투하...
캬~그렇게 먹는 군고구마의 맛은...정말 말이 필요 없지 않나 싶다..^^

근데 대도시로 올라오면서는..가끔 MT가서나 먹을까..쩝;

근데 오늘은 근처 마트에서 고구마를 세일한다고 해서 한번 사와봤다....-_-
한봉지 6개든게 1900원에 팔길래..ㅋㅋ
보통때는 비싸서 손이..-_-;

근데 이 고구마를 어떻게 구어야 할지 막막하더이다..쪄서 먹기는 싫고..
그렇다고 전자랜지가 있는것도 아니고..
뒷산에 올라가서 불피웠다간 경찰 올것 같고...-_-;

그래서 고민하다 그냥 가스랜지에 올렸습니다...-_-


사진이 그나마 잘 나왔네요..^^;
(헉..가스랜지 한번 청소하고 찍을걸..사진으로 보니 더 지저분해보이네..-_-;;)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습니다..생각보다 빠르게 그리고 잘 익더군요...^^

랩은 처음엔 2번만 돌렸는데..가스렌지의 열기에 구멍이 뚫려버리더군요..헐-_-;
그래서 중간에 한번 더 포장..-_-
그리고 한쪽만 익으면 안돼기 땜시 한 1분 불에 가열하다가 끄고 휙~뒤집어주고를 한 5-6번 반복한것 같습니다..약간 귀찮더군요..^^ㅋ
아직도 고구마 5개 남았는데..이걸 다 이렇게 먹어야 하나-_-;;;

그런데 이렇게 해도 시골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던 그 모닥불 군고구마 맛은 안나더군요..^^;
뭐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쩝...오랜만에 고구마 먹으면서 옛추억에 빠져봤습니다..^^ㅋ

그나저나 내일은 가스렌지 주위 청소나 좀 해야겠다..-_______-;
      
Posted by k_b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