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생활 5년...
처음으로 잡채에 도전...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ㅋㅋㅋ

만들계된 동기..
1. 당면이 왜 자취방에 있는지..또 언제 사놨는지 모르겠지만..남는 당면이 있어서..;
2. 홈플러스의 반값할인행사..-_-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재료들을 사 모았다..

재료 : 당면10인분 500g에서 100g-150g정도, 당근 하나, 돼지고기 2000원어치 사서 반절정도, 양파 하나, 맛타리버섯 하나, 간장, 참기름, 소금, 다진 마늘

첫째..재료 손질..
당근, 돼지고기, 양파, 버섯을 먹기 좋게 썬다..
보통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은 돼지고기와 버섯 양념장을 따로 만들고 그 양념장에 버무려 맛을 극대화시키신다는데......난............생략-_-

둘째..당면 삶기..
당면을 적당히 삶아 준다..대충 시간은 라면 익을 정도의 시간보다 조금 짧게..
어차피 나중에 재료들과 다시 한번 볶을거니까 대충 부드러워졌다 생각하면 건져내자..
건져내자마자 채에 담아서 바로 찬물로 직행..
이래야 당면이 탱탱해진다고 함..-_-

셋째..재료들을 본격적으로 볶기 시작..
1. 우선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은다음 휘적거리자..
2. 휘적거리다 돼지고기 투입..돼지고기와 마늘이 골고루 만날수있도록 잘 휘적거려주자..
3. 고기가 어느정도 익었다 생각되면..나머지 재료 모두 투하..
4. 버섯,당근,양파가 잘 익을때까지 휘적거리면서 간장과 참기름을 적당양 부어준다..수저로 간장 3번정도 참기름 2번정도..조금 넣어도 나중에 간을 다시 맞출테니까 걱정없고..조금 많이 넣었다면 오래 볶아주자..-_-
휘적휘적 볶다보면 간장이랑 참기름 둘다 다 재료에 스며들고 날라가고 해서 다 없어지니까..꽐꽐~ 들이붓지만 않았음 괜찮을듯..-_-;
5. 야채가 잘 익었다고 생각이 들면..찬물에 식혀둔 당면을 투하..
6. 4번째에서 간장과 참기름을 조금 과하게 부었더라도 어차피 당면이 다 흡수해버리니 괜찮다..당면을 넣고 계속 휘적휘적 거리면서 이제 간을 보자..싱겁다면..우선 소금을 살짝씩 뿌려주자..휘적거리면서 모든 당면에 소금이 잘 묻을 수 있도록..그런 후에도 싱거우면 간장을 살짝쿵 뿌려주면서 자기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주면 끝...


오늘 처음 만든거라 사진도 못찍고..-_-;
야채 볶으면서 간장, 참기름 넣었을땐 간장냄새가 심하게 나서 순간 "아~실패구나 된장..;;"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지만 당면넣고 볶다보니 의외로 간이 잘 맞아서 나자신에게 놀래기도-_-;;

형 : 이거 너가 만든거 맞냐?
나 : 그게 내가 만든게 맞긴 한데....-_-
형 : 앞으로 잡채 자주 만들어라..
나 : 그게 흠..다시 만들었을때 이 맛을 재현해 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_-;;
형 : -_____-;
나 : -_____-;

근데 이 잡채란 음식이 손이 많이 가서 과연 다시 만들게 될지는..-_-;;
재료는 다 먹기 좋게 잘라야지...재료도 이것저것 많이 필요하지...-_-

여하튼 대성공..까먹지 말아야지..-_-ㅋㅋ

만드는 과정 사진은 못찍었지만 완성된 사진 두장..ㅋㅋ
      
Posted by k_b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