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는 몸통이 움직일 때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여 바로 유지시키고 머리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7개의 경추가 기능적인 단위로 구성되어 요추처럼 C자 모양의 전만곡선(앞으로 구부러짐)의 모양을 이룬다.

목(경추)의 자세는 목ㆍ어깨 통증 및 피로와 상당히 큰 연관이 있다. 습관적으로 나쁜 자세는 윗등을 구부정하게 움츠린 자세로 경추(목)의 전만 곡선을 증가시킨다.
머리의 무게 중심이 본래의 중심선보다 앞으로 떨어져 경추 주위의 인대와 근육을 긴장, 수축시킴으로써 목ㆍ어깨가 쉽게 피로해지고 아프게 된다. 또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는 우리 신체의 다른 어느 부위보다 목 부위에 영향을 많이 주게 되어 소위 긴장성 근육통을 목이나 어깨 주위에 나타내게 된다. 특히,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 긴장이 계속되는 생활을 오래하게 되면 근육을 이완시키지 못해 피로 및 통증이 더 쉽게 유발된다.

경추디스크 자체는 통증에 민감한 조직이 아니지만 디스크 탈출로 인해 통증에 민감한 조직인 후방인대, 신경근, 경막 등을 자극함으로써 통증은 발생될 수 있다. 척추의 퇴행성 관절염도 경추후반부의 통증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머리를 갑자기 움직인다든지 사고로 인해 급작스런 강한 근수축이나 인대가 늘어나게 되는 경우에는 골막에 자극을 주어 통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통증은 자동차 사고에 의한 편타성 손상(Whiplash Injury; 머리가 갑자기 앞으로 숙여졌다 뒤로 젖혀짐으로써 생기는 손상) 등에
서 볼 수 있다.

경통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조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목의 피로와 경통은 머리 무게 등 과도한 힘, 스트레스가 갑자기 혹은 서서히 내외적으로 가해지면서 생긴다. 특히 경추부 신경근 환자는 바르지 못한 자세가 통증을 악화시켜 피로감을 초래하기 때문에 치료와 예방은 평소에 목 근육 강화훈련과 바른자세의 생활화, 그리고 경추 및 어깨 견관절의 가동범위 운동을 통하여 무리한 힘에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는 환자교육이 필수
적이고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 목 주위 근육강화운동
능동적 보조저항운동 환자를 바로 눕히고 치료사가 양손으로 약간 숙인 머리 양옆을 뒤에서 꼭 잡고 천천히 머리를 옆으로 돌린다. 동시에 환자는 머리가 옆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힘을 주어 저항하며 머리가 움직이지 않게 목 근육에 힘을 10∼15초간 준다. 즉, 근육이 수축시 짧아지거나 길어지지 않게 하는 등척성 수축을 시킨다. 주의할 점은 급속히 근 수축을 하지 않고 서서히 힘을 가하고 저항하며, 수축 중간에 휴식을 4∼5초간 시켜 근육의 혈액 공급을 돕고 점차 목의 측부굴곡 및 회전 각도를 증가시켜 목의 가동범위와 근육강화를 좋게 한다.

경추부 신경근 환자는 바르지 못한 자세가 통증을 악화시켜 피로감을 초래하기 때문에 치료와 예방은 평소에 목 근육 강화훈련과 바른자세의 생활화, 그리고 경추 및 어깨 견관절의 가동범위 운동을 통하여 무리한 힘에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는 환자교육이 필수적이고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일 상 생 활 스 트 레 칭 .. 7
목 이 아 프 시 다 구 요 ? ‥ 경 통 의 운 동 방 법
등척성 목강화훈련 치료사의 도움없이 혼자 하는 운동으로 턱을 내려 안으로 넣고 머리를 위로 올려 목을 수직으로 한 상태로 힘을 주어 근육을 수축시킨다.
손을 앞이마, 뒤통수, 양옆, 전후좌우에서 밀며 머리는 힘의 반대 방향으로 민다. 10∼15초간 수축 후 4∼5초 쉬고 20∼30회, 1일 3∼4회 반복한다. 누워서, 앉아서, 서서 언제나 어디서나 할 수 있다.

2. 어깨관절 가동 운동
한가지 자세로 오래 있게 되면 목이나 어깨관절이 굳어지므로 스트레칭 운동을 수시로 해야 한다.
조그만 막대기나 수건을 양손으로 잡고 역기들 듯 서서 올렸다 내렸다하고, 좌우로 천천히 흔든다. 또 등 뒤로 잡고 위아래로 운동한다.

3. 바른자세 생활
좋은 자세는 턱을 내리고 머리를 치켜 올려 되도록 경추의 전만곡선을 감소시켜 일직선상에 있도록 하는 자세이며,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고 목의 충분한 가동범위를 유지하며 갑작스런 목의 과신전 혹은 장시간 과굴곡 및 과신전 자세를 피해야 한다.

수면시 엎드린 자세를 피하고, 바로 누워 잘 경우 되도록 낮은 베개를 사용해 경추가 흉추와 일직선상에 있게 하고, 옆으로 누워 잘 경우엔 베개를 조금 높게 해 경추가 일직선상에 있게 한다. 의자에 앉거나 운전시에는 되도록 등받이가 긴의자를 사용해 머리 받침대를 자주 활용한다. 책을 읽거나 일을 할 때는 일의 대상의 높이가 눈의 높이와 같은 선상에 놓이도록 하고, 목의 과신전이나 과굴곡을 피한다.
목이 아픈 경우 물컵의 물을 마실 때 ㄱ자 빨대를 사용하고, 엎드려 세수하는 것보다는 서서 샤워하는 편이 좋다.

책상이나 싱크대를 뒤로 서서 잡고 무릎을 천천히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어깨관절을 펴준다.
벽 코너에서 양손으로 양벽을 향해 선 자세로 팔굽혀펴기를 한다.
앉거나 선 상태로 양측어깨를 동시에 상하전후로 천천히 움직이고 원을 그리듯 뒤로 돌린다.

글 : 주성주 교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
자료 및 사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물리치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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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_b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