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모델명은 HP 540 NL399PA
사양은..
인텔 / 코어2듀오(메롬) / T5670(1.8GHz) / 14.1인치 / 1280x800 / 2.27Kg / 1GB /160GB / DVD레코더 / Intel GMA X3100 / 6cell / 블루투스




이 노트북을 고르게 된 이유는...
성능면에선 요즘 나오는 최고사양과 비교하자면 엄청나게 딸리는 성능이지만..
이 노트북으로 게임을 할게 아니기때문에..
내가 하는일이 무리없이 돌아갈정도의 스펙정도로 60-80만원대 노트북을 찾았습니다..

찾다보니 60만원대는 사양이 너무 낮아서 패스했고..
그나마 70-90정도가 괜찮은 스펙이어서...
도시바, hp, 삼성, lg, 삼보...이 회사들의 70-90정도의 제품을 비교하기 시작..

비교하면서 주로 중점을 둔건..
첫째..스펙 대비 가격
둘째..A/S
셋째..LCD크기

첫째로 스펙 대비 가격면에선 MSI가 저렴한 가격대에 비해 월등한 스펙을 자랑했고..그 다음이 HP,도시바 그리고 삼성, lg등은 비슷비슷한 정도..

그런데 MSI는 포털사이트에서 잠깐만 검색해도 나올정도로 A/S가 엄청나게 안좋다는 평이었고..실제로 제가 용산을 5시간 돌면서 용산상가 아저씨들에게 물은 결과 괜찮다는 사람보다는 안좋다는 사람이 월등히 많았었다..그로인해 아에 MSI제품은 취급하지 않는 매장도 상당수 되더군요...컴퓨터란것이 데스크탑이든 노트북이든 그리 쉽게 고장나는 물건들이 아니지만 노트북은 단 몇 퍼센트 확률일지라도 A/S를 생각안할수가 없거든요..테스크탑이야 H/W든 S/W든 내가 수리할 수 있지만 노트북이 H/W문제를 일으키면...휴~대략 난감해지겠죠..^^;;
MSI A/S매장이 전국에서 용산에 달랑 하나밖에 없다는것도 문제고...-_-;;
여튼 그래서 MSI는 제외...

그리고 그 다음 도시바나 삼성, LG 이 셋회사는 도시바는 노트북도 잘만고 A/S도 문제없지만 스펙 비교해보니까 HP가 더 나았고..

마지막으로 삼성, LG는 우리나라 제품이기땜시 A/S가 아주 확실하다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고...주위 사람들이 노트북 추천해달라고 할때도 그 친구가 컴퓨터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무조건 삼성, LG 추천해줍니다..-_-
그래서 저도 삼성, LG 제품을 먼저 찾아봤지만.....제가 원하는 제품이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노트북 LCD가 너무 작은걸 싫어해서 14인치로 찾고 있었는데..
14인치 제품 중 내가 찾는 사양이 하나도 없었다..가격이 맞으면 LCD가 너무 작았고..
LCD를 맞추면 사양이 안맞았고...결국 포기-_-;
이넘의 노트북은 LCD가 작아질수록 비싸지니 원..-_-;;
노트북은 휴대목적이 아니었던 사람도 사놓고 보면 결국 들고 다니게 돼더군요..그래서 나름 무게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고 여성분들은 작은 노트북을 찾으시지만..나는 뭐 그런것도 아니고 오히려 작은 것보다는 적당히 14인치가..14인치 이상은 너무 커서 싫고..ㅋㅋ

그렇게 고르다보니 결국 HP제품으로 구입하게 돼었습니다...
이 제품의 다나와 최저가격은 81만원...
용산에 직접가서 수십군대의 매장을 돌아보니 아주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더군요..
현금으로 했을시 싼곳은 80에서 비싼곳은 89만원까지..
당연 80인곳을 다시 찾아가서 협상 시작..-_-

가방, 마우스 이런거 다 필요 없고 현금으로 할테니 조금 더 깎아달라고 해서..
결국 78만원에 구입-_-;;
2만원 벌었다..ㅋㅋ
오늘 다나와에 다시 들어가보니 최저가격 799,000원이네요^^ㅋ
아~그리고 원래 HP는 가방이 기본 제공입니다..저야 필요 없어서 안받겠다고하면서 가격을 깎았지만..-_-ㅋ

지금까지 5일정도 사용해본 소감..
우선 속도는 인터넷이나 여러 작업들을 해본 결과..뭐 워드나 엑셀등등..
프로그램 많이 띄어놔도 전혀 느리거나 버벅이지 않습니다..현재 xp 깔아놓은 상태고 부팅시 걸리는 속도도 10초 정도걸리는듯합니다....게임을 돌려보는게 가장 좋은 성능테스트이지만..흠..나중에..^^;

소음부터 적자면...cpu 사용률이 50%이상만 안되면 조용하더군요..50%넘어도 그다지 시끄럽다는 생각은 안들고요..그냥 "아~펜 돌아가는구나" 정도..^^

그다음 노트북을 난로로 쓸 수 있는지 여부..-_-
연속으로 10시간정도 사용해봤는데 그 다지 뜨거워지지 않더군요..겨울에 난로로 쓰지는 못할것 같습니다..ㅋㅋ
물론 이게 좋습니다..뜨거워지는건 별로 안좋죠^^

무선인터넷...잘 잡히고...키보드 느낌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home, page up, page down, end 버튼이 키보드 옆에 일렬로 붙어 있는게 좋은데 HP제품은 다행이 옆에 붙어 있더군요..세로로..^^
그리고 키보드 밑에 터치패드나 조그휠도 잘동작하고..
노트북 디자인이야 주관적이지만 깔끔하니 심플합디다..^^

사운드는 제가 귀가 그리 예민한 편이 아니라 음질이 깨끗한지 어쩐찌는 잘 모르겠지만...
전 듣는데 아무 문제 없더군요^^

블루투스는 제가 가진 기기가 없기에 아직 실험해 보지 못했고..-_-;;
마지막으로 배터리는 풀 충전시 대략 3시간정도 버티더군요...제가 고향까지가는데 4기간 걸리는데 영화보면 그래도 2시간 반정도는 버티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단점을 뽑자면..-_-;

모든게 왼쪽에 다 붙어 있다는거..usb포트나 파워 연결하는곳이나 랜선 연결하는곳까지..

오른쪽엔 달랑 DVD레코드;;
오른쪽으로 usb포트 하나쯤 옮겨놔도 좋았을듯 한데-_-; 

그리고 이어폰과 마이크 연결부분은 키보드 밑에 부분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Posted by k_ben


제 전공 분야도 IT라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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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발자와 일하게 됐는데 내 가방에서 스마트 폰으로 매일 주고받고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음악,동영상 관람에 갑자기 그 폰으로 전화받고 게임까지 하는것보고
당신은 미래에서 왔는가 하면 떡실신

미국 경력 5년차에 나름 고급 개발자와 일하게 됐는데
나 혼자서 DB,CS로직,HTML 심지어 포토샵으로 이미지까지 편집하는것보고
나에게 당신의 정체는 뭔가 우리회사 전체가 하는일을 혼자서 다하고있다 떡실신

다시 실리콘 밸리 업체와 몇번인가 일하게 됐는데
처음에 웹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본인이 투입되어 같이 작업
그후에 윈도우 어플리케이션 또 본인 투입 이번에 FLEX 프로젝트까지 또 본인 투입
외국업체왈 아니 한국인은 순식간에 랭귀지를 마스터 하는가 하면 떡실신

이번에 영국 개발자와 일하는데 그때 프로젝트가 겹쳐서
오전에 1번 프로젝트, 오후에 2번 프로젝트 투입되는 나를 보면서
당신은 정신분열증 환자(다중인격?) 인가 하면 떡실신

다시 영국개발자 자신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종이와 각종 UML 프로그램으로
열심히 설계를 하는데
본인은 늘 하던데로 코딩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복잡한 로직을
순 머리로만 혼자 코딩해버리는걸 보고 순식간에 만들어버리자
본인에게 정신과 치료를 권함

독일에 임베디드 개발자 같이 H/W 펌웨어 개발 독일 개발자가
나름 장인정신으로 고도의 집중하면 개발하는데
본인은 옆에서 MP3듣고 웹서핑 하고 업무 전화 통화까지 하면서 개발하는것 보고 떡실신

근성있다는 미국 개발자 촉박한 프로젝트에 같이 투입됬는데
미국 개발자 야근까지 하고 GG,
반면 한국 개발자는 그냥 오전 8시에 시작해서 다음날 저녁 8시까지 무려 36시간동안
엄청난 노가다로 개발해서 기간을 맞추어 버림 미국 개발자 짐승취급함

독일개발자 개발중 모르는 부분이 있자 커뮤니티에 질문을 올리고
관련 서적을 도서관에서 대여하고 며칠만에 해결 반면
나는 메신저로 창뛰워놓고 몇몇 지인들에게 물어서 수분만에 해결하자 독일개발자 떡실신

실리콘 밸리에 업체
본인이 웹사이트,윈도우 어플리케이션 DB,FLEX 심지어 포토샵까지 다루는것 보고
대체 당신의 연봉은 얼마냐 질문 현재 환율로 2만불도 안된다고 하자떡실신

영국개발자와 같이 근처 놀이공원에 놀러감 사격장발견
본인이 정식 사격자세로 10발중 8발을 만발하자 당신 정체가 뭐냐고 물어봄
2년동안 군인이었다는 얘길하자 나보고 혹시 CIA 아니냐고 떡실신

개발후 산출물 작업을 하는데
독일 개발자 워드패드와 그림판으로 낑낑되면 대략적인 문서 작성
옆에서 나 파워포인트 엑셀 능숙 능란하게 화려한 스킬로 완전 브로슈어를 만들자
나에게 인생의 재미가 뭐냐고 물어봄

미국개발자 급하고 여건이 안되면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기도 하지만
옆에서 컵라면 하나로 철야를 버티는 날 보고
혹시 한국의 노예제도 가 있는것 아니냐고 물어봄

영국개발자 내가 링크드 리스트 어레이 해쉬코드를 등 각종 알고리즘 자료구조를 보지도 않고
그냥 본능적으로 코딩하는것 보고
나에게 과외해줄 생각없냐고 진지하게 상담

미국에 출장온 한국 개발자들,
미국 개발자들 일단 창고에 짐을풀라고 얘기하자,
영어를 못알아듣고 그곳에 프로젝트 룸인줄 알고 컴퓨터 세팅에 심지어 랜선 설치한다고
천장까지 타서 프로젝트 룸으로 세팅하자 미국 업체 떡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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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개발자들과 일해본 경험은 없지만..
비슷한 일은 많이 겪었던것 같네요..

어느 회사에 입사해서 개발할때 일인데..
막내라..회의하고나면 회의록부터 시작해..온갖 문서는 다 나의 몫..
고로 한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는 기본이었으며..
그때 했던 일이 MFC로 어플개발하고 ASP로 웹개발하고..
웹개발할때 간단한 디자인들은 포토샵으로 직접 그리고거나 수정하고..-_-;
DB SQL 짜고...-_-;;
그러다 어디서 컴퓨터가 고장났다고하면 A/S기사까지 했었던...-_-;;;
일인 몇 역을 했던지..쩝;;

한국에선 컴퓨터학과를 나왔다고하면 컴퓨터에 대한 모든걸 다 알고 있을거란 이상한 착각들을 하곤 하는데..
헐~기본적인거야 알고 있지만..모르는 문제가 더 많은데
모른다고 했을시 "그것도 몰라"라는 그 눈빛..그럴땐 정말....이가 갈린달까나-_-++

여튼 아마 많은 한국 IT회사들이 이런 체제를 갖추고 있지 않나 싶다..
그나마 대기업은 좀 나은거같드만..자신의 전문분야만 딱딱딱..그런점에서는 괜찮았는데 뭐 대기업에서 많이 일해보질 않아서 자세한건 모르겠네..-_-;

그리고 개발하다 모르는게 있어서 포털사이트 뒤지고 있는데 뒤에 지나가는 회사의 높은 사람이 하는말 "앉아서 인터넷하지말고 일해라" -_-+++
이런 된장맞을..그럼 서서 찾을까..확~그냥~

회사 생활을 하면서 능력있는 한국 개발자들이 왜 해외로 나가는지 아주 뼈져리게 느끼게 해주더구만...아~된장 외국어..-_ㅜ

      
Posted by k_b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