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아니 이제 좀 됐나..ㅋㅋ
선덕여왕을 보면서 문득 생각나는게 있었다.

선덕여왕은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42회에서 덕만이 미실을 찾아가서 둘이 대화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때 둘의 정확한 대사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 둘은 천만금의 재물도 천만인의 인재도 아닌..
시대의 주인이 되기위해 싸움을 시작한다..

미실의 대사처럼 현재의 우리도 시대의 변환점에 있지 않나 싶다..
기존의 인터넷을 모르는 사람들의 시대에서..
인터넷 시대로..

인터넷은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바다이고
오프라인은 한정된 정보 즉 우물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요즘 인터넷을 조금만 해봐도 알것이다..
인터넷에선 이명박대통령을 포함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조중동 신문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런데 실제로 오프라인을 보면 어떤가..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지 2년..아직도 가장 많이 팔리는 신문은 조중동이고..
가장 높은 지지율을 가진 당도 한나라당이다..-_-

인터넷에선 바꾸자라고 소리치지만 기존 오프라인세대들은 유지하자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바로 현 정부 되시겠다..
아니 오히려 옛날로 되돌리려고 하는것 같다..2년동안 무려 10년을 되돌렸으니..앞으로 남은 3년..과연 얼마나 거슬러 올라갈지..-_-;;

이렇듯 인터넷 민심은 흉흉한데..현정부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이건 아직까지 인터넷의 힘이 오프라인에선 전혀 효력을 못본다고 할 수 있을것 같고 아직까진 오프라인의 힘이 더 강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 그러다보니 정부에서도 그닥 신경쓰지 않는것 같고..

그럼 당장 2월 남짓밖에 안남은 6월 2일 지방선거는 어찌 될까..
난 이게 가장 궁금하다..
그리고 이번이 정말 중요한 시점이지 않나 싶다..

저번 대통령선거 연령대별 투표율을 보면..
5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도 60대가 차지할정도로 오프라인세대들의 투표율이 압도적이었다..반대로 가장 낮은 투표율은 20대가 차지 했었다..
개념없이 놀러다니기 바빳던게지..ㅋㅋ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과연 어떻게 될까..
과연 인터넷의 그 수많은 네티즌들의 댓글과 글들이 단지 글로써 끝이 날지..
아님 실천하는 진정한 힘이 될지..기대가 된다..

20대 30대의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아마 현정부도 더 이상 인터넷의 민심을 무시하지 못하지 않을까..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분명 진정한 인터넷 시대가 오긴 올것이다..
근데 과연 그 시기가 언제 오게 될지..

개인적으론 이명박을 포함한 한나라당이나 조중동..
모두 싸그리 날려버렸음 하는 사람인지라..그 순간이 빨리 왔음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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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는 큰 마트는 아니지만 조그만한 마트가 2블럭에 하나씩 3개나 있다..
자취 5년동안 그 3곳의 가격을 비교해가면서 장을 봤었다..
 
근데 요즘 마트 가격 경쟁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오길래..
대체 얼마나 저렴하게 팔고 있는지 궁금해서 함 가보기로 했다..
마침 계란이 떨어졌기에..-_-
목적지는 가장 가까운 홈플러*..전철로 두정거장..-_-

우선 가장 큰 목적인 계란을 찾았다..
호~가격이 4100원대(한판30개)..흠..확실히 싸긴 한데..그닥 차이는 안나네..라고 생각을 했다..
여튼 기쁜 마음으로 바구니에 계란을 담고..
차비는 벌어야했기에 이것저것 사기로 맘 먹고 장을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결국 구입한 물품은..
계란 그리고 버섯, 국간장, 라면, 과자 그리고 초밥을 싸게 팔길래 초밥을 조금 사왔다..

왜 그 대형마트까지 가서 고작 저것만 샀냐면....
전혀 어디가 싼지 알수가 없어서다..-_-
아무리 둘러봐도..
간김에 이것저것 사볼려고..요리재료부터 과일, 채소까지 몽땅 가격을 비교해봤는데..
전혀 싼지 모르겠더라..
어찌 대형마트가 동네마트보다 비싸다냐..-_-

그나마 국간장은 총각이 요리해먹는게 기특하다면서 이것저것 덤으로 더 챙겨주셔서 그나마 나았다고나 할까..덕분에자취 5년만에 우리집에 올리브유가 생겼다는..고맙습니다..^^
근데 마트에도 그런게 있는줄 몰랐네..^^ㅋ

버섯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먹을만한 자취생의 필수 버섯인..팽이버섯..-_-
자취생에게 가장 좋은 버섯이지 않나 싶다..-_-
보통 500원 하던게 360원으로 아주 맘에 드는 가격이었다..

라면이나 과자는 뭐 차이가 없었다..
초밥은 뭐 마트에서 파는 초밥이 뭐 얼마나 고급 재료를 썼겠어..
그냥 오랜만에 초밥 맛이나 함 볼려고 산거라 패스~
맛은 그냥 밥에 회얹어 먹는 느낌정도..-_-

뭐 이래저래 실망을 했지만..그래 계란을 싸게 샀으니 만족하자라는 생각으로 집에 왔는데..

헐~
계란이...보통 계란의 1/2크기..-_-
메츄리알인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작았다..-_-++++
이 죽일놈의 대형마트..
소비자를 우롱하다니..내 다시는 가나 봐라..
덤으로 내 주위에 다 퍼트려주마..그래 앞으로 얼마나 잘사나 함 보자..-_-++

동네 마트랑 700원 차이밖에 안나는구만..
대체 어떤 제품이 싸다는거야..-_-+++

이건 뭐 왔다갔다 차비만 1800원에..-_ㅜ
거기다 시간 아깝지..
들고오는것도 힘들었고..

된장~-_- 인생공부 한걸로 만족해야겠네..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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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보드 시즌이 끝나가는 2월 어느날..
생애 처음으로 보드를 타러 알펜시아를 가게 됐다..

처음인지라 뭐가 필요한지도..장비 종류는 뭐가 있는지도 몰랐지만..
인터넷에 찾아보니 몽땅 렌탈이 가능하다고 하길래..
여분 옷만 챙겨들고 출발했다..

근데 이런..-_-
렌탈해주는건 보드 옷은 점퍼와 바지..
장비는 보드와 부츠뿐..

모자는 없어도 그리 상관없었지만...장갑은 왜 렌탈을 안해주는거야..-_-;;
내가 또 언제 이걸 타러 올지도 모르는데..사라니 이런..-_-++

결국 사기는 너무 돈이 아깝고 해서 아저씨께 싸바싸바~해서 빌리는데 성공을 했다..-_-v
역시 한국 인심은 죽지 않았어...ㅋㅋ

근데 생각보다 렌탈비가 저렴해서 놀랬다..
옷까지 합해서 23천원..-_-헐~
난 왜 스키와 보드 장비 렌탈비용이 5-6만원 할거라 생각하고 있었지..-_-;
어디서 헛지식을 주워들어서리..줵일~

모든 장비를 렌탈하고 드디어 입장..ㅋㅋ
조금 설렜다는..^^ㅋ

스키는 2번 타봤지만 보드는 처음인지라 출발전에 동영상 강의를 보며 이미지트레이닝을 했는데..생각보다 쉬워보이길래..자신감이 충만했었다..
근데 타고난 후 첫느낌.....뭐 이리..힘들어..-_-;;;;;

안넘어지려고 균형을 잡으려니 왜이리 쓸데없는 힘이 많이 들어가는지..;;
발 뒷꿈치에만 힘을 주면 된다는데 그게 말이 쉽지..
뒷꿈치에 힘을주다보니 발전체에 힘이 들어가고..
그러다보니 그 한겨울에 땀은 계속 나고..
괜히 쓰잘데기 없는 힘이 들어가다보니 종아리 발등 발바닥..
뼈까지 몽땅 아팠던것 같다..-_-
더불어 상체에도 힘이 들어가고..
몸에 힘을 빼고 균형을 잡으라는데..넘어지려는데 몸이 자동으로 반응을 해버리니-_-
정말 내 몸인데도 컨트롤이 안됐다는..-_-

그리고 이넘의 보드란넘도 생각보다 더 예민해서..
조금만 균형이 흐틀어져도 방향이 틀어지니..이거원..ㅋㅋ
안그래도 운동신경이 제로에 도전하는 몸뚱아리라..
감잡는게 쉽지는 않았었다..

그래도 다른 운동들에 비해서는 쉬웠던듯하다...
역시 몸으로 배우는게 가장 쉽다고..
몇번 구르다보니 살짝식 감이 잡혔고..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던듯하다..

알려주던 넘이 초급에서 배우는게 더 힘들다고 막무가내로 중급코스로 올라갔는데..
처음엔 낙엽으로 서서히 내려오는것도 힘들었는데..
다 내려왔을땐 어느덧 낙엽으로 미끄러지듯이 자연스럽게 내려올 정도는 됐었다..
두번째부턴 속도만 안붙으면 거진 넘어지지 않았었고..
역시 자전거든 뭐든 타는건 넘어지면서 배우는게 가장 빨리 배우는것 같다..
무모하지만....-_-ㅋㅋ
요런건 자신감이 중요한듯..ㅋㅋ

여튼 관건은 자기 몸의 균형감각인듯하다..
몸의 중심이동만 잘하면 힘도 그리 많이 안들고..
쉽게 탈 수 있을듯..
이 중심이동이라는게 맘대로 안돼는게 문제지만..ㅋㅋ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7시간정도 탔는데..
오전에 3번 오후에 4번정도 탄듯하다..
처음에는 한번 내려올때 1시간도 넘게 걸렸었는데 오후쯤부터는 30분정도 걸려서 밑에까지 내려올수있었던것 같다..
어찌됐건 내 인생에서 가장 운동을 많이 한날인건 확실하다..-_-

그리고 운동신경이 제로에 도전하는 내가 하루만에 이정도 탄걸로 보면...
확실히 어려운 스포츠는 아닌것 같다..
누구나 쉽게 즐길수 있는 운동인듯..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키보단 보드가 더 재미있었던듯하다..
우선 멋도 있고..난 멋을 부릴려면 멀었지만..-_-
속도가 붙었을때 왠지 보드는 하늘을 나는듯한 느낌을 살짝 받았었다..
속도를 붙일려고 했던것 아니었지만;;
공중에 떠 있는듯한 느낌이랄까..처음에 그 느낌땜시 당황해버리는 바람에 컨트롤이 힘들었다..-_-;
그래서 왠지 더 연습해서 맘껏 탈수 있을정도가 되면 훨씬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첫째날 낙엽은 마스터를 한듯하고..
어느정도까지는 속도를 낸 다음에도 컨트롤이 가능했는데..
이제 문제는 다음까지 과연 몸이 기억을 할 수 있을지..;;
금방 배운건 금방 까먹는다고 하는데..-_-;
내년에 과연 내가 이 보드를 타러 갈 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네..
-_________-

이거 다 까먹겠는걸...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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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번에...환승은 최고 5번밖에 되지 않구나 하는 새로운 사실을 알아버렸다..


나만 몰랐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낮에는 30분..저녁엔 1시간 안에만 갈아타면 무조건 몇번이고 환승이 되는걸로 알고있었다..^^;

근데 환승이 5번을 넘으니 적용되지 않았다..-_-;


이걸 어떻게 알게 됐냐면..

어느날 구로에 들려 물건을 가져올일이 생겼다..그래서

집출발->버스(1)->지하철(2)->버스(3)->목적지->버스(4)->지하철역(5)->버스(6)->집도착..

이런 동선으로 움직여야할일이 생긴것이다..

환승을 계속 해가면서 이동을 했는데..

마지막 6번째 버스에서 환승이 안되고 900원이 새로 찍히는것이 아닌가..-_-;

처음엔 내가 잘못봤나 했었다..

근데 그 다음주 다시 실험해본결과 역시나 6번째에는 환승이 되지 않았다..


뭐 5번이나 환승할일이 별로 없긴하지만..

이렇듯 한계가 있을거라곤 생각못했는데..ㅋㅋ

다음에 이렇게 또 오래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때는 미리 잘 계산을 해야될듯하다..


지방에 살다가 처음 서울 올라왔을때 가장 좋았던 점이 바로 이 환승시스템이었지 않나 싶다..

처음엔 서울에만 있던 환승이 점차 경기도로 확대되더니..

이제 좌석버스까지 가능해져서..

매일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나로선..

이만큼 좋은 시스템이 없었던것 같다..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나중에 시내버스만 타고 고향에 함 가봐야지..ㅋㅋ

아~5번으로는 좀 힘들려나..-_-;;

그것 좀 늘려주면 좋을텐데..쩝;;

계산 잘해서 이동해야겠네..ㅋㅋ

      
Posted by k_ben


1박 2일 영화 시사회..


어느날 이메일을 정리하는데 편지가 하나 왔다..서바이벌형식으로 영화를 보고

살아남는 사람 중에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는 내용의 이메일이었다..


예전부터 이런 식의 영화 오래 보기 같은거에 한번 참가해보고 싶었기에...

가입하는 절차가 조금 귀찮았지만..귀차니즘을 뒤로 한채 가입하고 신청을 했다..


그리고는 2달…이미 그런 행사에 신청을 했는지 여부도 잊어버린 어느 날..

한통의 문자가 왔다…

내용인 즉슨 시사회에 당첨이 됐으니 참석여부를 확인해 달라는거다…오~

난 이게 머지 스팸인가 하다..문자 단어들 중 쇼핑몰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어서 

기억해낼수있었다..


그런데 이것저것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더니..내 이름이 없단다..헐..-_-

내가 이런 추첨운은 제로에 가까운지라..아~낚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문자 잘못보낸거냐고 물어보니 그건 아니라고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면서..

처음엔 이름으로 다음엔 전화번호..그 다음 주민번호..로 조회를 해보는데..

다 조회해봐도 없단다..헐;;

그쪽도 당황이 됐던지 자기가 다시 전화준단다..

난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고..한 20분정도가 지나고 다시 전화가 왔는데 찾았단다..

이때 이거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뭐 여하튼 됐다니까 

경품에 대한거와 장소, 시간등을 물어본다음 전화를 끊었다..


쩝;;

내 인생에 이런 행사에 당첨되기는 처음인것 같다..

여자친구 있을때는 그렇게 신청해도 한번이 안돼더만..왜 이제와서..-_-


이런 영화시사회는 여자친구랑 가야 돼는데 쩝;;

꼭 이런 행사 갈땐 여자친구가 없었다는..

뭐 그래서 결국 남자랑 가기로 결정..-_-;


영화는 굿모닝프레지던트, 디스트릭트9, 호우시절, 나는 비와 함께 간다, 페임, 정승필실종사건,

써로게이트..이렇게 7편이었고..

경품은 1등 캐나다 여행권 2명…2등 넷북 15명…3등 현금 5만원씩 40명이었다..


근데 7편 14시간…문제는 14시간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인원은 max 200명..과연 어찌 될것인가..


결전의 날은 금요일 저녁..자리배정은 선착순이었고..7시반부터 자리배정을 한다기에..

맞춰서 갔더니 65번이었다..-_-

빠른넘들..ㅋㅋ


영화 시작은 9시부터..근데 이런 제길..갑자기 규칙을 바꾼단다..

자도 상관없는데..그냥 내일 아침 추첨할때까지만 있어 달란다..

이런 그럼 내 운발에 걸어봐야 하는데..그건 아니야..안좋아안좋아..ㅠ_ㅠ

순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다..

이제 마지막 희망은 영화를 보다 집으로 가는 사람이 많기를 바랄뿐..


진행은

첫편 호우시절..뭐 재미는 없었지만..피곤하지도 않았기에 그냥 저냥 봤다…

5분 휴식

두번째는 디스트릭트9..이건 다운 받아 봐서 좀 지루했다는..

그나마 두번재라 안잔것 같은..

간식타임 15분 휴식

세번재가 써로게이트 휴~이거 다운받아놨는데 안보길 잘했지..

써로게이트는 나름 괜찮았다..

5분 휴식

네번째는 굿모닝프레지던트..이거 보고 싶었는데..예상대로 괜찮았다..

간식타임 15분 휴식

다섯번째..정승필실종사건..최악 중 하나..-_-

아침 식사..김밥 나왔는데 맛이 된장이었다는..-_-;

여섯번째..나는 비와 함께 간다….가장 최악이었던 영화..대체 뭘 말하고 싶은건지..원..-_-

5분 휴식

일곱번째..페임..음악 관련 영화를 좋아하지만 처음들어본거라..

왠지 옛날 영화같은 느낌도 들고해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예상빡으로 이게 대박이었다는…이때쯤 피곤했었는데..집중해서 보게 된 이날 최고의 영화..

그렇게 끝이 나고..

드디어 추첨..


근데 역시나 나의 추첨운은 여기서도 빛을 발하지 못했던..

5만원 40명에 넷북 15명 여행권 2명 총 57명..

총인원 165명 정도..1/3이상이 상품을 받아가는데 거길 못끼다니..헐..-_-


번호가 아주 대단했다..

내가 65번인데 25,35,45,75,95,115,135,145 이렇게 다 걸리고..-_-

64번 걸리고..이런 된장..-_-;;


역시 자는 사람 골라냈어야 됐어..휴~ㅜ_ㅜ

그래도 안걸렸을려나..ㅋㅋ

이번에도 나의 추첨운은 제로에 가깝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 된 하루 였다는..


다음에 또 해볼까나..쩝;

      
Posted by k_ben


이번에 운동화를 하나 구입할까 해서..
오랜만에 쇼핑몰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흠..확실히 요즘 대세는 깔창이란 말이던가...;;

괜찮다 싶은 운동화는 모두 약간의 자체깔창이 있었다..왠지 키 높이 구두같은..-_-;;
거기다 어떤곳들은 선물로 깔창 선물까지..-_-;

요즘 세상에 그리 큰 키라고 할 수는 없지만...
180은 넘는 관계로...
요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깔창과는 인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
요런식으로 인연이 닿을줄이야..
그래서 그래 뭐 이번 기회에 키가 좀 커보는것도 괜찮겠지 하며..
운동화를 구입했다..

깔창은...
선물로 보내 온것이 1cm
운동화 자체적으로도 1cm..-_-;
도합 2cm가 한순간에 자라나는 마법의 운동화...ㅋㅋ
그치만 한때 "나는 키커"라는 존심땜시..선물로 온 깔창은 안깔았다..

그런데 이런 깔창 운동화를 처음신어봐서 발이 적응을 못해서 그런가..
뭔가 불편하다..-_-
그냥 신고만 있어도 왠지 뒷굼치가 들려있어서 그런지..
저절로 힘이 들어가는것 같고 왠지 가만히 있어도 발바닥이 아프다..-_-;
힐도 이런 느낌일려나
발이 굉장히 피곤하다는걸 느꼈다..
신발이 안좋아서 그런가..-_-;

그런데 이번에 확실히 한가지 알게 된게 있다..
왜 남자들이 깔창에 목숨을 거는지..
또 여자들도 힐에 목숨을 거는지..-_-;

이 운동화를 신었을때 고작 1cm인데도 뭔가 키가 굉장히 커진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느낌이 이상해서 운동화를 신고 있다가 한번 벗어본적이 있는데..
높은 상자 위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느낌까지 받았다...
1cm가 이정도인데..여자들이 신는 10cm킬힐 같은건...헐~-_-;;

괜히 마법의 운동화가 아니었군..-_-
근데 불편하다..쩝;;

이번엔 이미 환불하긴 늦었고 해서 그냥 신고다니겠는데..
과연 다음에도 이런 신발을 살지는 모르겠네...
이거에 적응해 버리면..
앞으로 계속 이런 깔창있는 신발로 구입하게 되려나..

그나저나 이 운동화땜시..
아침엔 181 저녁엔 180였던 키가 확실하게 181 이상이 돼버렸네..ㅋㅋ
      
Posted by k_ben


이 글은 http://www.infomail.co.kr/bzmain/?ifm_id=22921&sendpage_id=# 여기서 퍼왔습니다..
글이 길어서 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
꼭 한번씩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의 생각은 다 제각각이시겠지만..
진정으로 노무현대통령님에게 관심이 있으신분이라면 읽다가 지루하시진 않으실겁니다..

------------------------------------------------------
당신은 당신 국가의 최정상급 정치인이다.
당신은 평생동안 청렴함과 도덕성을 자부심으로 여기며 정치를 해왔다.

그러던 어느날 당신은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당신의 정치적 지위를 본 수많은 정/재계 관계자들이 로비와 청탁을 시도했고, 당신의 배우자, 두 자녀, 당신의 형, 당신의 친구가 모두 부적절한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검찰은 이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를 시작했으며, 끝내 당신의 주변인들이 돈을 받은 단서와 정황증거를 모두 확보했다.

하지만 검찰은 실질적인 피의자로 당신을 직접 지목하며 당신의 배우자와 두 자녀가 받은 돈은 사실상 당신이 받은 것과 다를 바 없다는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해서 기소하려고 한다. 검찰은 배우자와 두 자녀는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에 불과하며, 배우자와 자녀에게 돈을 준 사람은 당신을 보고 돈을 준 것이지, 그들에게 돈을 준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물론, 당신이 직접 받은 돈은 단 하나도 없다.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하려면 당신이 당신의 주변 가족들에게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았음을 검찰이 입증해야 하는데, 검찰은 특별한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고 단지 '상식적으로 몰랐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신은 다음과 같은 두가지의 선택을 할 수 있다.

(선택 1.) 나는 결백하다. 무죄를 주장한다.
나는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공인으로서 나를 믿어왔던 나의 지지자들을 배신할 수 없다. 설령 내 배우자, 내 자녀가 감옥에 간다 해도 사실은 사실이다. 나는 돈을 받지 않았으며, 돈을 받은 것은 내 배우자, 내 자녀들이지 내가 아니다. 나는 죄가 없다.

(선택 2.) 죄를 인정한다.
평생을 나만 바라보고 살아온 내 배우자, 그리고 나의 자식들을 버려가면서까지 나의 명예를 지켜야만 하는가? 여기서 내가 받았다고 말만 하면 내 배우자도, 내 자녀도 모두 무사히 넘어갈 수 있다. 차라리 나의 명예를 포기하고 나의 가족을 살리는 것이 더 옳은 선택이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1. (서론) 노무현은 왜 '자살'을 선택했나?

많은 외국분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더 안타까운 사실은, 대부분의 외국 언론은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이 '검찰의 비리수사'에 따른 심적 압박감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설명대로라면 이 사건에 대해서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로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비리를 저질렀다고 은연중에 간주해버리게 됩니다. 진짜 노무현이 고뇌한 것은 무엇인지, 진짜 노무현을 괴롭힌 것은 무엇인지, 진실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저는 '노무현의 딜레마'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2. 배경 법률지식의 이해.

법률적으로 보면 (대개 다른 외국도 똑같습니다.) 불법행위 / 위법행위를 저지른 피의자는 직접적으로 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어도 그 범죄 사실에 대해서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을 때에는 범죄자와 준하는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것을 법률상 용어로 '선의와 악의'라고 합니다.

'선의'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전혀 몰랐거나 모를 수밖에 없었던 사람을 지칭하고,
'악의'는 국어사전의 의미와는 다르게 '해당 사실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던' 사람을 '악의'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법에서는 '선의'인 제3자는 철저하게 보호하는 반면, '악의'인 제3자는 가해자/피의자와 준하는 처벌이나 불이익을 주게 됩니다.

검찰이 굳이 돈을 직접적으로 받은 권양숙씨나 받은 돈의 실질적인 이익을 취한 노건호, 노정연씨를 피의자로 잡지 않고 노무현 대통령을 피의자로 잡은 것은, 사실상 이번 사건이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지위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며 노무현 일가에 간 뇌물은 실질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보고 준 것이지, 그 가족들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준 것이라고 볼 수 없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이러한 주변인들이 뇌물을 받았다는 사실을 '상식적'으로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권양숙씨의 소환 조사, 노정연씨의 아파트 계약서, 노무현의 1억짜리 시계와 같은 것들을 예를 들며 '박연차가 이렇게 여러가지 형태로 돈을 줬는데 노무현 당신은 이것을 하나도 몰랐다고 말할 수 있는가?' 라고 검찰은 반문합니다.

검찰이 실질적으로 제시한 증거는 '박연차'의 구두 진술이 전부입니다. 그 이외에 물증은 존재하지 않으며, 물증에 준하는 증거 또한 거의 없으며 그나마 물증에 한없이 가까운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환갑 선물인 1억짜리 시계 2개인데 이것을 권양숙씨는 잃어버렸다고 진술합니다.

그래서 검찰은 '상식적'으로, 그리고 박연차의 구두 진술로서 노무현 대통령을 기소하려고 했습니다.

(여기서 불구속/구속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소와 구속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며, 구속을 하는 이유는 기소하는 과정에 있어서 피해자가 도주의 우려가 있거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거나, 기타 구속하지 않으면 안될 중대한 사유가 있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한해서 구속합니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은
1) 검찰은 제시할 증거는 확실하게 없으며,
2) 그나마 구두로 증언하는 박연차는 노무현 대통령이 주변인들이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았고, 나아가 '상대가 대통령인만큼 자신이 돈을 주지 않으면 불측의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는 이유로 자신의 로비에 대한 처벌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법적 이해관계자인 만큼 그의 진술에 진정성을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법정 공방에서는 자신의 결백함과 무죄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해 왔구요.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끝까지 괴롭힌 것은 '자신의 결백과 무죄'를 밝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행위가 가져다주는 결과는 결국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는, '노무현의 딜레마'에 빠진다는 사실입니다.

3. 검찰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목적

검찰은 처음부터 노무현 대통령만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 가족들이 돈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 주변 가족들을 피의자로 잡지 않았습니다. 분명 권양숙씨를 상대로 100만 달러 (+40만 달러) 에 대한 기소를 했으면 권양숙씨는 거의 100% 불법자금 수수에 대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또, 노건호씨와 노정연씨는 나름대로 해당 수수자긍메 대한 실질적인 이득을 취한 자로서, 혹은 '악의'의 제 3자로 처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검찰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끝까지 노무현만을 피의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원한 것은 어디까지나 노무현 대통령인 만큼 그들은 끝까지 노무현 대통령을 연관시킬 무언가를 찾는 표적수사만 계속했고, 그들이 원한 것은 '죄인' 노무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죄인' 노무현이란 법적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의미를 가질 수도 있지만, 도덕적인 '죄인' 노무현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법과 도덕이라는 개념은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다'라는 명제를 통해서 잘 알 수 있듯이 '법적 잘못은 처벌을 받지만 도덕적 잘못은 처벌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도덕적 잘못을 저지르는 것도 잘못은 잘못이다.' 는 것은 세계 민주주의 국가 대부분이 인정하는 내용일 것입니다.

4. 검찰이 만들어낸 '노무현의 딜레마'

글머리에서 밝힌 예제와 같은 상황에서, 당사자인 주인공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결국
(선택 1) 결백함을 계속 주장한다.
(선택 2) 억울하지만 죄를 인정한다. 로 간략하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이 선택했었던 (선택 1) 결백함을 계속 주장한다를 선택할 경우, 법정 공방을 통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법적으로 무죄'를 선고받을 확률은 높습니다. 하지만 이 선택에는 필연적으로 '자신은 죄가 없지만 자신의 가족들은 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수반됩니다. 즉, 자기 자신의 입으로 자기 자신의 가족들의 죄를 고발해야 하는 현실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노무현 대통령은 '그래, 넌 직접 네가 돈을 받은 사람은 아냐. 그러니 뇌물 수수에 대해서는 죄가 없는 결백한 사람이야. 하지만 넌 너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서 가족을 고발했어. 넌 가족을 팔고도 네가 (평생 주장해왔던, 신념이라고 여겨왔던) - 결백하다고, 도덕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니?' 라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자기가 살기 위해서 배우자도, 가족도 팔아버린 비양심적인 인간'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노무현은 작년 말 노건평이 세종증권 비리로 수사중일 때, 왜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자신의 형이 지금까지 죄를 부인하고 있는데, 동생된 입장으로 먼저 대국민 사과를 해버리면 형의 죄를 인정하는 형태가 되므로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 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노무현 대통령은 자기 가족을 매우 아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무현에게 자기 자신의 입으로 가족들을 팔아넘기는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정신적으로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었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선택 2)를 고를까요? (선택 2)를 고르게 될 경우에는 가족들이 지은 모든 죄의 최종적 책임, 궁극적인 책임은 자신이 짊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가족들을 보호한다는 보장은 받을 수 없습니다. '내가 시켜서 내 가족을 통해서 돈을 받게 했다.'는 그림이 그려지는데, 이 경우 가족들은 범행의 주체는 아니지만 최소한 공범으로서 처벌은 받게 됩니다. 이 경우 노무현 대통령은 '평생 도덕과 청렴함만을 부르짖던 자가 전가족을 동원해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만약 제가 노무현 대통령이라면, 저 역시 (선택 1)을 선택할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식적으로 (선택 1)이 그나마 자신이라도 살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전 가족을 동원한 비리인'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있습니다. 어느 누가 보더라도 (선택 2)보다는 그나마 (선택 1)이 최악이 아닌 차악의 선택이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선택지도 결국 자기 자신의 도덕적 파멸을 불러옵니다.
이것이 바로 노무현의 딜레마입니다.
도덕과 청렴함을 중요시하는 정치인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게 될 경우, 자신은 법적으로 무죄를 증명할 수 있지만 자신의 가족을 팔아야 하는 과정은 피할 수가 없게 됩니다. 세상 어느 누가 자신의 가족을 기꺼히 팔고자 할까요? 그렇다고 자신이 평생동안 지켜온 신념을 배반하고, 자신의 명예를 버릴 수 있을까요?

이러한 딜레마 속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몇주간을 매우 고통스럽게 보냈을 것입니다.

4. '노무현의 딜레마'에 숨겨진 무서운 메커니즘 경제학의 이론

노무현 대통령이 어떠한 선택을 하든, 검찰은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바로 노무현 대통령의 도덕성과 청렴함이라는 브랜드를 훼손시키는 것입니다. 구속을 하든 법적 처벌을 받든 그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평생 도덕으로만 먹고 살아온 노무현을 '도덕적으로'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어떤 부분에서는 진심으로 검찰을 존경하고 싶습니다. '대통령 주변인들이 뇌물을 받았다'라는 사실(fact)에서 '주변인이 아닌 대통령 본인을 기소한다.'라는 행동(Action) 단 하나만으로 검찰이 원하는 최상의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메커니즘을 조성하여 (시장) 참여자가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최선의 결과를 얻도록 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200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애릭 메스킨 교수의 '메커니즘 경제학 이론'입니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유명한 존 내쉬의 게임이론(역시 노벨 경제학 수상, 죄수의 딜레마가 대표적인 케이스)을 한단계 더 발전시킨 최신 경제학 이론이지요.

메커니즘 경제학의 진정한 무서움은 과거 수많은 경제 이론들이 시장 참여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했을 때' 나오는 결과만을 설명한 것인데 비해 메커니즘 경제학에서는 시장참여자가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든, 비합리적이든 그의 선택에 따른 결과는 항상 최선으로 나옵니다.

성경에서 나온 내용인가요?
두 아이에게 케이크를 공평하게 나눠주려면 한 아이가 케이크를 자르고 다른 한 아이는 자른 케이크에 대한 선택권을 주면 된다고 하는 것이 바로 메커니즘 경제학의 기초입니다. 이 경우, 어느 한 아이가 비합리적이고 착한 마음으로 가득차 있어서 케이크를 불공평하게 자르거나, 더 작게 잘린 케이크를 선택하거나 해도 그 결과는 항상 두 아이를 만족시킵니다. 설령 두 아이 모두 비합리적인 (이타적인 마음을 가지고 선택을 하는) 경우라도 결과는 항상 아이들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습니다.

검찰은 기소 대상자만을 바꾸는 행위 하나만으로 노무현을 자신들의 승리 메커니즘 속에 몰아넣었습니다. 노무현을 딜레마에 빠뜨림으로서 노무현이 어떠한 선택을 하든 자신들에게는 이익만을 가져다 주도록 한다는 이런 잔혹한 메커니즘을 만든 검찰이 정말 존경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딜레마 속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본인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었고, 그는 항상 자신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검찰이 만들어낸 이 승리의 메커니즘에 빠지게 되자 그는 어떠한 선택도 합리적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을 것입니다.

이러한 고뇌 속에 그는 결국 자살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이 자살이, 검찰이 만들어놓은 '완벽에 가까운 메커니즘'을 깨는 선택이 되어버렸습니다.

앞의 케이크의 예에서 부모가 만들어놓은 완벽한 공평의 메커니즘을 깨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요? 아이는 부모가 준 선택권을 아예 행사하지 않거나, 케이크를 아예 먹지 않겠다고 하거나, 케이크를 바닥에 엎어버리거나, (섬뜩한 이야기입니다만) 다른 아이를 사라지게 하거나 자기 자신이 사라지면 메커니즘은 깨집니다. 애시당초 목적(두 아이에게 공평하게 케이크를 나누어준다)을 가지고 만든 메커니즘이 더이상 그 목적을 위해 작동을 하지 않게 되어버리지요.

그가 선택한 자살의 결과 검찰은 더 이상 노무현 일가를 몰아붙일 수 없게 되었고, 노무현의 도덕성에 더이상 흠집을 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일가의 비리는 영원히 의혹으로만 남게 되었고, 재판으로 판결이 확정되는 일이 없어진 만큼 노무현이 뇌물을 받거나 받는데 방조, 혹은 그 사실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포괄적 뇌물죄의 적용은 더이상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노무현이 도덕적으로 죄인이 될 가능성도 아예 사라졌습니다. 또 가족들이 기소될 가능성도 사라졌습니다.

역설적이지만, 노무현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그의 모든 것을 지켜낸 것입니다.

하지만 그 선택을 국민 그 어느 누구도 반기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슬퍼합니다. 애도합니다. 오열합니다.

5. 반드시 검찰이 책임을 져야만 하는 이유.

법에서는 간단하지만 절대적인 원칙이 있습니다.
'잘못한 자가 그 잘못에 대해서 처벌을 받는다.'

이 명제는 간단하지만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잘못이 있었다면 그것이 잘못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겠지요. 또, 그 잘못을 주체적으로 행한 사람인지, 아니면 직 간접적을 관여한 사람인지, 혹은 무관한 사람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행위에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 합니다.

이번 사건에서 검찰은 여러모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많이 했습니다.

첫번째로, 100% 기소 + 처벌 가능한 권양숙, 노건호, 노정연이 아닌 불확실한 노무현을 피의자로 잡은 점.(잘못한 자의 선택)
두번째로, 100% 입증가능한 확실한 잘못을 입증하기보다는 오히려 입증하기 어렵고 그 결과가 불확실한 노무현의 혐의를 계속 입증하려고 한 점 (잘못의 입증)
마지막으로, 150% 이해 가능한 불법자금 수수 등등... 정말로 일반적(?)인 죄명이 아닌,'포괄적 뇌물죄'라는 불확실한 죄명을 적용하려고 한 점 (잘못에 대한 결론)

이러한 일련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메커니즘 경제학이라는 툴로 설명하면 은근히 쉽게 풀립니다.

1. 어디까지나 노무현 대통령만을 노리는 표적의 고정.
2. 행위의 결과는 노무현 대통령의 브랜드 훼손으로 이어질 것.
3. 노무현 대통령이 어떠한 선택을 하든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것.

이상의 전제 하에, 검찰은 완벽에 가까운 메커니즘을 만들어 냈습니다. 무죄라고 주장해도 도덕적 죄인이 되고, 유죄라고 인정하면 법적 죄인이 되는 무시무시한 메커니즘을 만들어 낸 것이지요.

이 메커니즘안에 노무현 대통령을 집어넣기만 하면 어떤 형태로든 노무현 대통령은 죄인이 됩니다. 무시무시한 메커니즘이지요? 이 메커니즘을 위해서 검찰은 일련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한 것입니다. 행동 하나하나가 메커니즘을 구성하기 위한 결정적이고 완벽한 재료였던 것입니다.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 분명 검찰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한 자가 그 잘못에 대해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분명 권양숙씨가 정상문 비서관을 통해서 박연차로부터 돈을 수수했습니다.
노건호씨와 연철호씨도 박연차로부터 투자자금을 받았습니다.
노정연씨의 집도 노정연씨 혹은 권양숙씨가 주도적으로 돈을 받아 산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잘못들은 모두 명백하고 확실한 '사실' 입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는 그 사실에 관여하고 행동한 사람이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권양숙씨가 돈을 받았으면 권양숙씨가, 노무현 자녀들이 돈을 받았으면 노무현 자녀들이 수사를 받고 처벌을 받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 사건을 '원칙'과는 어긋나게 핵심과 몸통찾기에만 주력했고, 수사 흐름을 시종일관 '노무현'을 중심에 두고 진행해 왔으며, 언론에 공개하는 내용도 어디까지나 주체는 노무현인 것으로 흘렸습니다. 이는 명백하게 잘못된 행동입니다. 나아가, 기소 대상을 노무현의 가족들 혹은 노무현을 포함한 노무현 가족 전원으로 잡지 않고 모든 사태에 대해 뭉퉁그려서 노무현으로 잡았습니다.

저는 이것이 검찰의 명백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검찰은 정말로 나쁜 의도를 가지고 노무현 대통령을 수사했다고 확신합니다.

앞서 설명한 메커니즘에 대해서 검찰은 우연의 일치라고 일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에 반문합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인간이 고도의 정신행위를 통하지 않고서는 결코 나올 수 없는 것이며 의도가 없이, 정말로 우연히 노무현 대통령을 저런 딜레마에 빠뜨릴 가능성은 0%입니다.

만약 검찰이 정말로 우연히도 노무현 대통령을 메커니즘속에 몰아넣었다면, 2007년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애릭 메스킨은 노벨 경제학상이 아닌 노벨 화학상이나 물리학상 혹은 사회과학과 관련된 상을 받았어야 합니다. '위대한 이론'을 창시한 것이 아닌 '위대한 발견'을 한 게 되니까요.

애시당초 수사에 목표를 설정한 자.
그리고 그 수사를 설계하고 계획한 자.
마지막으로 그러한 수사를 하도록 처음부터 의도를 가진 자.
이 모든 사람들은 수사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인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잘못한 자가 그 잘못에 대해서 처벌을 받아야'하니까요.


Ps 1.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사건에서 '무죄' 혹은 '유죄'라는 사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받았건 가족이 받았건 노무현 일가는 분명 비리를 저질렀습니다. (최소 100만 달러 이상) 분명 공직자로서는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이고, 이러한 잘못을 추궁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을 수사하고 추궁해나가는 검찰의 수사과정은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 노무현 대통령을 딜레마에 빠뜨려야만 했을까요? 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런 정신적인 고통을 줘야만 했나요?

검찰은 분명 이번 사건을 '노무현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해결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에 이기지 못한 노무현 대통령은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수사기간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그리고 주변인, 지인, 정치적 동지 모두를 훌어내는 데다가 자신의 신념까지도 부정하도록 만드는 수사방법. 그리고 소환조사 후에는 최대한 시간을 끌어 언론에 노출시키는 시간은 최대화했습니다.

이러한 수사방법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습니다. 분명 이러한 수사방법은 '노무현이 진실이다 아니다'를 가리기 이전에 노무현에게 최대한의 고통을 주게 됩니다. 무죄로 추정되는 피의자 보호는 전혀 되지 않았고, 오히려 검찰이 매번 언론의 의혹제기에 사실을 확인해주는 형태로 수사 중계를 해 왔습니다.

강호순같은 연쇄살인마가 경찰에 붙잡히면 그들에게 마스크를 씌워줍니다. 그것은 강력범죄 현행범도 최소한 법원의 판결 전까지 그의 인권을 존중해주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그 최소한의 마스크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노무현의 비리 여부 이전에 수사의 잘못에 대한 책임은 명백하게 검찰이 져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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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럴때마다 이런 말이 생각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왜 이런 글들은 사건이 터진 다음에나 나오는지 모르겠다...
물론 나와도 사람들의 무관심에 의해 금방 묻힐 가능성이 더 많지만..
그냥 계속 아쉬울뿐이다....
모든게..........
그냥........아쉬울뿐이다...
      
Posted by k_ben


저번 주말에 친구집에 놀러갔었다..
그 친구집 앞엔 미용실이 하나 있었는데..
커트가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걸고 광고를 하고 있었다..

머리 잘못깎으면 한동안 고생하기 땜시..
잠시 고민을 했지만..
그래 많이 자를거 아니니 함 잘라보자라는 마음으로 도전하게 됐다..
그리고 요즘 주머니 사정이 안좋기때문에 5,000원이란 가격대는 나한텐 엄청난 유혹이었었다..

그런데 입구에 들어갔더니 정면에..
"샴푸비는 별도입니다"
라는 A4용지가 붙어 있었다..순간 이거 불안하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설마..-_-;

"설마~그래 커트가 5,000원이니까 샴푸비로 1,000-2,000원 정도 더 받을려나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렸었다..
아마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뭐 특수한걸로 머리 감겨주는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다른 미용실에서도 다 해주는 일인데 그게 얼마나 하겠냐..

그런데...-_-;;

아주머니 : 만원입니다..-_-
나 : 넵...0_0;;; 커트가 5,000원인데 무슨 소리세요..;;
아주머니 : 샴푸하시면 만원입니다..저기 써놨잖아요..(하며 구석을 가리키신다..)

그쪽을 보니 확실히 써있더구만.....A4용지에...-_-;;
이런 된장...;;;
근데 컷트가 5,000원인데 샴푸비가 5,000원이라니..
순간 머릿속에서 별 생각이 다 들었었다...이걸 따져..따지면 무슨 말을 어떻게 하지 등등..

근데..내가 밀리는것이 있었으니...머리깎을때 직원이 나한테 "샴푸해드릴까요"라고 물어봤었다는것이 순간 생각났다..이런...줵일..-_ㅜ

직원이 "샴푸해드릴까요" 라고 물어봤을때 나는..물어봤어야만 했다..
샴푸비가 얼마냐고...
난 왠지 쪼잔해 보일까봐..속으론 뭐 샴푸비가 얼마나 하겠어라는 마음을 가지고있었기에..
안한다고 하면 샴푸비가 아까워서 안하는줄 알꺼야..라는 생각에..샴푸비를 물어보지 않았던것이 엄청난 불찰이었다는걸 카운터에 가서야 깨달았다..

나오면서 "아~오늘 제대로 낚였구나.." "미용실 아주머니 상술 대단하시네.."
"싼데는 꼭 이유가 있구나..주위를 잘 살펴보자"라는 몇가지의 교훈을 얻으며..
내 다시는 이런 낚시질에는 당하지 않으리라는 마음을 굳게 먹고..

편의점으로 가서 맥주를 샀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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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_ben


오늘도 용산에 가서..
640gb 내장하드와 노트북용 램 2gb를 구입했습니다..
쩝;;
돈은 없는데 돈 나갈데는 계속 생기네요-_-;;

03년 군제대후 바로 알바를 해서 조립 데스크탑을 하나 장만했었습니다..
금액은 대략 60-65만원정도 들었던것 같네요..

그때 구입한 HDD가 160gb였는데..
올해가 09년이니까 휴~6년이나 썼네요..ㅋㅋ

새로 구입하게 된건 HDD에 이상이 있어서가 아니고..한 반년전부터 용량이 부족해지더군요..필요없는거 삭제도 해보고 나름 반년을 더 버텼지만..더 이상은 힘들다는 생각에..
마음을 먹고 구입하게 돼었지요..

하드 검색은 WD, seagate, hitachi 세 회사만 검색했습니다..요즘 HDD 시장 판도가 어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여전히 저 세 회사 제품이 좋다는 평이 많더군요..

세 회사중에서도 많이 비교해볼것 없이..용량 대비 가격만..
세 제품 같은 용량으로 비교하니 WD가 저렴한 가격대의 HDD를 팔기에...
WD로 결정..-_-v
HDD는 제가 보기엔 HDD가 안정성(어느회사냐?)이 있느냐와 용량대비 가격만 보면 된다고생각합니다-_-;
속도..다 거기서 거기고..소음도..마찬가지..

그리고 노트북 램..
노트북 기본이 1gb이고..그걸로도 충분했지만..-_-;;
잠시 다나와에서 검색해보니..램 가격이 많이 싸더군요..
그래서 이걸 어쩌지 살까말까 고민하다가..오늘 용산가서 결국 질러버렸네요-_-ㅋㅋ

램은 데스크탑이든 노트북이든...삼성뿐이니..검색할것도 없이..삼성 결정..
근데 황당한 일이..최저가격은 알아보고 갔지만 확실히 사자고 맘먹고 간게 아니라서 제 노트북에 꽃여있는 램이 5300인지 6400인지 확인을 안하고 갔습니다...그래서 노트북을 구입한곳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6400이라고 하더군요..그래서 6400을 구입했고 집에와서 노트북 열어보니......5300 이더군요...-_-;;
이건 뭐야..쩝;;

그렇다고 인식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기분이..ㅋㅋ
1gb+2gb 해서 3gb가 되긴 하는데 낮은 버전을 쫓아간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그렇다고해도 미세한 차이라 인간이 느끼진 못하지만..하하하^^;


여튼...
다나와 최저 가격은 환율이 1500원대일때는 97,000원까지 올라갔었는데..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오니까 요것도 조금씩 내려가서 현재 다나와 최저가격은 83,000원..



노트북 램은 6400S나 5300S나 비슷한 가격인데 다나와 최저 가격 27,000원
가끔 5300을 더 비싸게 받는곳도 있더군요..

요렇게 정보를 모으고 용산으로 고고~
도착해서 처음 간곳은 가장 가까운 나인몰 3,4층..
HDD가격을 물어보니 95,000~99,000까지 부르더군요..헐..-_-;
노트북 램은 2기가 35,000원을 부르더군요..;;
그래서..
나 : 와우~왜이리 비싸요?
주인장 : 얼마 보고 왔는데요?     <-- (이 멘트는 변하지를 않는구나..-_-;)
이때까진 분위기 좋았는데..
나 : 그냥 인터넷 가격 보고 왔죠..^^(일부러 다나와란말 제외^^)
주인장 : (갑자기 짜증나는 말투로)그럼 거기가서 사쇼~
나 : (헐~-_-) 그러죠

용산에서 이런 주인장 만났을땐 그냥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오면 됩니다...
용산도 요즘은 많이 달라져서 이런 가게 말고도 좋은 가게들 많습니다.. 

여긴 아니다 싶어 다음 찾아간곳은 터미널 상가..여긴 몇군데 안물어봤는데 조금 싸지더군요..여기도 95,000정도였나..여튼 여기도 조금 비싸더 패스~

그 다음은 선인상가...역시 부품은 선인상가나 나진상가가...
선인이나 나진이나 이 둘은 가격 비슷할거 같아서 나진은 안가고..선인상가만 돌았습니다..
확실히 가격이 팍~다운되더군요...84,000~8,9000원까지..
그리고 노트북램도 29,000~33,000원..

어느 상가든 들어가면 처음으로 HDD 가격물어보고..그 다음에 램 가격 물어봤는데..
HDD 가격 84,000원 부르던곳이 램도 24,000원 부르더군요..
더 돌아다녀봤자 거기서 거기일것 같아서 그냥 구입했습니다...

셀제 구입한 금액 HDD 84,000 + RAM 29,000 = 113,000원
다나와 최저 가격 HDD 83,000 + RAM 27,000 + 배송비 5,000원 = 115,000원

2,000원차이... 차비는 벌었네요-_-;;

집에 컴백해서 설치 시작...

HDD야 별 문제 없이 설치 완료...드디어 용량의 압박에서 벗어났네요-_-ㅋ
160gb+640gb=800gbㅋㅋㅋ
640gb..실제 용량은 600이더군요...그럼 1tb는 실제 용량 920정도일려나..흐미..-_-;;
그리고 소음은 거진 없네요-_-

노트북램...여기서 조금 헤맸습니다..-_-;;
설치할려고 메모리 슬롯부분을 열었더니...램이 하나 있고..슬롯이 안보이더군요..-_-;;
그때 불현듯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이 있었으니...그건 바로 제가 예전에 쓰던 노트북이었습니다..그 노트북에 특이한점이 있었는데 메모리 슬롯이 하나는 노트북 밑몉에..또 하나의 슬롯은 키보드 밑에 있던 특이한 노트북이었습니다..그래서 메모리를 장착하려면 키보드를 때야만 하는 그런 노트북이었드랬죠..그렇다보니 그 생각이 들어 혹시 이 HP노트북도 그런 노트북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쌩쑈를 했습니다..-_-;;

근데 키보드가 잘 안떨어지더군요...노트북 산지 얼마 안된지라 힘으로 뜯어낼수도 없고..한참을 고민했습니다..검색해봐도 안나오고-_-;;
그래서 결국 구입한곳에 전화를 했더랬죠...
그랬더니..밑면에 슬롯이 두개다 있다는겁니다...-_-;;

어랏...이상하다 하는 생각에 다시 밑면을 열고 자세히 봤더니 2층 구조로 돼있더군요 보통 2층 구조로 돼있으면 슬롯바 색이 같아서 메모리 슬롯이구나라는걸 알려주는데..-_-

제 노트북은 하나는 검은색으로 하나는 하얀색으로 돼있더군요..마치 난 메모리슬롯이 아니야 하듯이 하얀색으로...이런 쥑일..-_-+++

전 그 하얀색이 설마 슬롯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여튼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찾아내 기존 1gb짜리와 새로 구입한 2gb짜리를 나란히 슬롯에 꽃고 부팅...제대로 3gb를 인식하더군요..
설치 후 오늘 잠시 사용해봤지만..흠..스피드가 확~와닿게 차이가 나지는 않네요-_-;;
역시 cpu가 빨라져야..-_-;

쩝..
여하튼 이제 데스크탑도..노트북도...살건 다 산거 같네요...
이제 앞으로 5년후에나 업글할텐데..그때까지 잘 버텨주길 바란다...ㅋㅋㅋ
아주~단물 쪽~빠지게 뽑아내주마...ㅋㅋ
      
Posted by k_ben


노트북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모델명은 HP 540 NL399PA
사양은..
인텔 / 코어2듀오(메롬) / T5670(1.8GHz) / 14.1인치 / 1280x800 / 2.27Kg / 1GB /160GB / DVD레코더 / Intel GMA X3100 / 6cell / 블루투스




이 노트북을 고르게 된 이유는...
성능면에선 요즘 나오는 최고사양과 비교하자면 엄청나게 딸리는 성능이지만..
이 노트북으로 게임을 할게 아니기때문에..
내가 하는일이 무리없이 돌아갈정도의 스펙정도로 60-80만원대 노트북을 찾았습니다..

찾다보니 60만원대는 사양이 너무 낮아서 패스했고..
그나마 70-90정도가 괜찮은 스펙이어서...
도시바, hp, 삼성, lg, 삼보...이 회사들의 70-90정도의 제품을 비교하기 시작..

비교하면서 주로 중점을 둔건..
첫째..스펙 대비 가격
둘째..A/S
셋째..LCD크기

첫째로 스펙 대비 가격면에선 MSI가 저렴한 가격대에 비해 월등한 스펙을 자랑했고..그 다음이 HP,도시바 그리고 삼성, lg등은 비슷비슷한 정도..

그런데 MSI는 포털사이트에서 잠깐만 검색해도 나올정도로 A/S가 엄청나게 안좋다는 평이었고..실제로 제가 용산을 5시간 돌면서 용산상가 아저씨들에게 물은 결과 괜찮다는 사람보다는 안좋다는 사람이 월등히 많았었다..그로인해 아에 MSI제품은 취급하지 않는 매장도 상당수 되더군요...컴퓨터란것이 데스크탑이든 노트북이든 그리 쉽게 고장나는 물건들이 아니지만 노트북은 단 몇 퍼센트 확률일지라도 A/S를 생각안할수가 없거든요..테스크탑이야 H/W든 S/W든 내가 수리할 수 있지만 노트북이 H/W문제를 일으키면...휴~대략 난감해지겠죠..^^;;
MSI A/S매장이 전국에서 용산에 달랑 하나밖에 없다는것도 문제고...-_-;;
여튼 그래서 MSI는 제외...

그리고 그 다음 도시바나 삼성, LG 이 셋회사는 도시바는 노트북도 잘만고 A/S도 문제없지만 스펙 비교해보니까 HP가 더 나았고..

마지막으로 삼성, LG는 우리나라 제품이기땜시 A/S가 아주 확실하다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고...주위 사람들이 노트북 추천해달라고 할때도 그 친구가 컴퓨터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무조건 삼성, LG 추천해줍니다..-_-
그래서 저도 삼성, LG 제품을 먼저 찾아봤지만.....제가 원하는 제품이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노트북 LCD가 너무 작은걸 싫어해서 14인치로 찾고 있었는데..
14인치 제품 중 내가 찾는 사양이 하나도 없었다..가격이 맞으면 LCD가 너무 작았고..
LCD를 맞추면 사양이 안맞았고...결국 포기-_-;
이넘의 노트북은 LCD가 작아질수록 비싸지니 원..-_-;;
노트북은 휴대목적이 아니었던 사람도 사놓고 보면 결국 들고 다니게 돼더군요..그래서 나름 무게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고 여성분들은 작은 노트북을 찾으시지만..나는 뭐 그런것도 아니고 오히려 작은 것보다는 적당히 14인치가..14인치 이상은 너무 커서 싫고..ㅋㅋ

그렇게 고르다보니 결국 HP제품으로 구입하게 돼었습니다...
이 제품의 다나와 최저가격은 81만원...
용산에 직접가서 수십군대의 매장을 돌아보니 아주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더군요..
현금으로 했을시 싼곳은 80에서 비싼곳은 89만원까지..
당연 80인곳을 다시 찾아가서 협상 시작..-_-

가방, 마우스 이런거 다 필요 없고 현금으로 할테니 조금 더 깎아달라고 해서..
결국 78만원에 구입-_-;;
2만원 벌었다..ㅋㅋ
오늘 다나와에 다시 들어가보니 최저가격 799,000원이네요^^ㅋ
아~그리고 원래 HP는 가방이 기본 제공입니다..저야 필요 없어서 안받겠다고하면서 가격을 깎았지만..-_-ㅋ

지금까지 5일정도 사용해본 소감..
우선 속도는 인터넷이나 여러 작업들을 해본 결과..뭐 워드나 엑셀등등..
프로그램 많이 띄어놔도 전혀 느리거나 버벅이지 않습니다..현재 xp 깔아놓은 상태고 부팅시 걸리는 속도도 10초 정도걸리는듯합니다....게임을 돌려보는게 가장 좋은 성능테스트이지만..흠..나중에..^^;

소음부터 적자면...cpu 사용률이 50%이상만 안되면 조용하더군요..50%넘어도 그다지 시끄럽다는 생각은 안들고요..그냥 "아~펜 돌아가는구나" 정도..^^

그다음 노트북을 난로로 쓸 수 있는지 여부..-_-
연속으로 10시간정도 사용해봤는데 그 다지 뜨거워지지 않더군요..겨울에 난로로 쓰지는 못할것 같습니다..ㅋㅋ
물론 이게 좋습니다..뜨거워지는건 별로 안좋죠^^

무선인터넷...잘 잡히고...키보드 느낌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home, page up, page down, end 버튼이 키보드 옆에 일렬로 붙어 있는게 좋은데 HP제품은 다행이 옆에 붙어 있더군요..세로로..^^
그리고 키보드 밑에 터치패드나 조그휠도 잘동작하고..
노트북 디자인이야 주관적이지만 깔끔하니 심플합디다..^^

사운드는 제가 귀가 그리 예민한 편이 아니라 음질이 깨끗한지 어쩐찌는 잘 모르겠지만...
전 듣는데 아무 문제 없더군요^^

블루투스는 제가 가진 기기가 없기에 아직 실험해 보지 못했고..-_-;;
마지막으로 배터리는 풀 충전시 대략 3시간정도 버티더군요...제가 고향까지가는데 4기간 걸리는데 영화보면 그래도 2시간 반정도는 버티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단점을 뽑자면..-_-;

모든게 왼쪽에 다 붙어 있다는거..usb포트나 파워 연결하는곳이나 랜선 연결하는곳까지..

오른쪽엔 달랑 DVD레코드;;
오른쪽으로 usb포트 하나쯤 옮겨놔도 좋았을듯 한데-_-; 

그리고 이어폰과 마이크 연결부분은 키보드 밑에 부분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Posted by k_b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