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정확한 년도가 기억이 안난다-_-;;
군대 가기 전 여름이었는데;;

2000년이었나 2001년이었나-_-;;

여하튼 어느 21c초 여름방학..친구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아파트 공사현장 아르바이트..

일당 : 7만원정도..요즘은 좀 더 주는것 같던데..-_-
시간 : 잘 기억 안남-_-;; 대략 9시부터 6시까지였나-_-;
필요한 거 : 신체건강한 몸뚱이..-_-;;
특이한점 : 월급이 아닌 일당으로 돈을 받음...이건 지금도 이럴려나-_-a
                그리고 알바생이랑 아저씨랑은 약간 급을 다르게 쳐줌-_-

막노동..힘만 있음 돼는 그런 직업이지만..나름 노하우가 필요하다..무거운것을 조금 더 쉽게 드는 방법같은거..
초보자들은 무작정 힘으로만 하기 땜시 담날 파스값이 더 나오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_-;

이 공사판 아라바이트를 오래 하지는 않았지만 나 또한 첫날엔 무작정 힘으로만 하다보니 다음날 온몸이 뻐근했던 기억이 난다..ㅋㅋ
아파트 공사현장이라 벽돌은 별로 안날랐지만 내 몸의 2/3만한 철판을 날랐던 기억이..

근데 공사판 아르바이트때 굉장히 좋은 날이 있다..
바로 눈이 오거나 비가 오는날...최고의 날이다..배달 아르바이트땐 최악의 날이 공사판에서는 최고의 날인것이다..ㅋㅋ
다른 공사현장같은경우는 비가 오면 아에 쉬어버리기도 한다는데 그럴경우 돈벌이가 안돼서 별로라고 하지만 의외로 아파트 같은 경우는 실내에서 해야할일도 많기 땜시..일을 하게 되는데..

비오는 날 하루 종일 자다가 퇴근했던 기억이 난다-____-;;
벽돌을 베게 삼고 창문은 커녕 이곳저곳에 전선이 나와있었지만..하루 종일 자고 7만원 벌어온것이다ㅋㅋㅋ

그리고 흔히 막노동은 체력 좋아야 하지 아무나 못해라고 생각들을 많이 하는데..
난 81년 태어나서 2000년도까지 19년간 운동이라곤 배드민턴밖에 안해봤던 넘이다-_-;;
학창시절 체력장 훗...100m 21초..1500m 꼴찌다..기록은 기억안나지만..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들어왔던 기억이 난다..

이런 허약 체질도 할 수 있다..아르바이트를 이것저것 하면서 배운것이 자신감과..악바리근성이다..이 악물고 하면 왠만한건 다 된다-_-;

막노동에서 얻는것은...역시 힘..힘이 급격하게 좋아진다-_-;;
그 외는...다른 알바에 비해 확실히 급여가 쎄다는것..단순하면서 단시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알바이지 않나 싶다..^^

      
Posted by k_b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