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sbs, kbs 이 세 방송국에서 같은날 한꺼번에 드라마를 시작했던 적이 있었나?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뭐 그것도 그렇고..
문근영이나 김소연이나 괜찮은 배우들이 나오길래..
세 드라마 1,2회를 모두 다운 받아 봐봤다..^^;

이제 막 시작한 드라마를 가지고 뭐 할말은 그리 많지 않지만..
본김에 개인적인 생각을 몇마디 적어보자..ㅋㅋ


우선 별로 볼생각이 안드는 드라마는 개인의 취향이다..-_-
신문기사에서 보긴 했지만 실제로 다운받아 보니 임슬옹군의 연기..
확실히 눈에 거슬리더군요..살짝 손발이 오글거리며 몰입에 방해가 될정도니 원;;
그런데 임슬옹보다 이민호가 더 문제인것 같다는 생각이..임슬옹은 본업이 가수고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신인이라 치더라도 이민호는 주연인데도 그닥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안든다..-_-;
손예진은 연기는 잘하지만 왠지 나이가 얼굴에 나타나는것 같아 그냥 마음이 아프다..지금도 이쁘지만 전엔 정말 예뻤는데..-_ㅜ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토리가..;;
1회부터 2회까지 스토리의 진행이 난 왜이렇게 억지설정같아보이지..
연출을 잘못한건지..연기력 때문인지..스토리의 문제인지..
예를들어 그 꼬마의 마이크 on실수 장면 그런건 좀 너무 많이 써먹지 않았나 싶고..게이로 몰아가는 상황도 그렇고..그리고 그 사채 그런 설정 좀 안쓰면 안되나 이건 뭐 맨날 사채 쓰고 도망가고..-_-
작가면 작가답게 상상력을 좀 발휘하지 모든 상황들이 예전에 쓰였던거 반복이라는 느낌이고 캐릭터들 성격도 그닥 신선하지 않고..물론 어느 드라마는 안그러겠냐만은 좀 과하다고나 할까 상황들이 작가도 아닌 내가 미리 예상이 될정도니 원..-_-;

그래서 1,2회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아~나중에 재밌다는 소문 퍼지면 그때 봐야겠다"라는 생각..-_-쩝;


앞으로가 기대되는 드라마는 우선 신데렐라 언니다..
1,2회뿐이었는데도.."문근영이 괜히 대상을 받은게 아니구나.."라는걸 느꼈달까나..
화장실에서 물이 자동으로 나왔을때의 미세한 표정변화하며..눈빛이나 억양..
보면서 "호~"를 연발했다..
문근영 뿐만 아니라 서우의 연기도 지금은 뭔가 어설픈데..2회때 마지막장면을 보니 PD말대로 나중에 반전이 있을것 같다..왠지 기대가 된달까나..
천정명은 아직 그닥 암울한 집안사를 가진 캐릭인것 같은데..2회때의 대사로 보면 기대할만 한듯^^ㅋㅋ
이래저래 캐릭터들이 어떻게 변해 갈지 또 앞으로의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이 될지 참으로 궁금하다..
신문기사를 봤을땐 문근영이 악역이라고 했는데 1,2회만 봐서는 오히려 서우가 진정한 악역일것 같은 생각이든다..
이거 스토리가 어찌 진행될지 참으로 궁금하다..

그리고 1,2회동안 진행된 스토리 중에 나를 사로 잡은 장면들이 있었다..
바로 문근영이 할 수 있을때 해둘려고 한다면서 주구장창 공부를 하는 장면들이다..
난 학창시절에 "이걸 배워서 어디다 써"라면서 공부를 하지 않았다..
그 당시엔 필요성을 전혀 느낄 수 없었거니와 무조건 공부하라고만 했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는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뭐 내가 아둔했던거라 누구를 탓할맘은 없다..그러다 나이를 한살 두살 먹으며 이런 저런 경험을 해보다보니 학창시절에 배우는 모든건 나중에 어떻게든 써먹을일이 생기는구나를 알게 됐다..
너무 늦게 깨달았지..-_ㅜ
그나마 다행인건 대학 졸업하기 전에 깨달았다는게 다행이엇다...대학 졸업하고 그걸 깨달았다면 장학금을 받으며 다닐 수 없었을테니..그리고 취직도 못했겠지..
정말 문근영의 말처럼 공부는 할 수 있을때 해놔야 한다..
지금 내가 가진 가치관 성격 지금의 나는 그때 그 시절로 비롯된거기때문에 후회는 없다..
학창시절에 좋은 친구도 만났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다고 자부하기때문이다..
근데 공부 부분에서는 마음 한켠에 후회를 가지고 있었나보다..
그 대사와 장면은 나에게 후회라는 것보다 살짝 가슴을 후벼팠다고나 할까..^^;;

뭐 이런 개인적인 이유도 있거니와 해서 앞으로가 참 기대되는 드라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라마 검사프린세스다..
오직 김소연이란 배우 하나때문에 보게 됐다..
김소연 예전엔 "그냥 이쁘네"라는 생각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닥 연기를 잘하는것도 아니었거니와 이슈거리라곤 간혹 드레스패션으로 뜨는게 다였으니..-_-
그러다 아이리스에서 살짝 놀랬다..아이리스에서 김소연은 조연임에도 스토리가 진행되면서는 비중이 거진 주연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_-
거기다 작년 화제가 됐던 "속사포 소감"과 얼마전에 방송한 김승우의 승승장구..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에서 순수함을 보지 않았을까 싶다..
연예계 경력이 10년을 넘을텐데..아이리스에서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인기상이면 실망할법도 한데 저리 순수할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모습에 굉장히 호감이 갔다고나 할까..^^

그래서 보게 된 검프..
살짝 걱정을 했다..아무리 호감이고 순수해도..연기자가 연기를 못하면 말짱 꽝이기에..
아이리스에서 열연을 했지만 살짝 걱정스러웠다..
시청률도 3 드라마 중 가장 저조했고..주연들만 봐도..김소연이 인지도가 가장 적으니..;;
근데 1, 2회를 보고 나서는 가장 기대가 된달까나..
이 세상에 자기 자신만 잘사면된다라고 생각하는 이 된장녀 캐릭터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도 궁금하고..박시후와 김소연의 관계도 궁금하고..
앞으로 어떤 에피소드들을 겪게 될지도 기대가 된다..
연기력에 대해선 김소연은 문제 없을듯하고 신문기사를 보니 최송현의 연기가 발연기라 하는데..글쎄 내가 보기엔 적어도 몰입에 방해가 될정도는 아니니 그렇게 문제될정도는 아닌듯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 외에 다른 연기자들은 별로 문제 될게 없을정도니..
스토리만 잘 진행된다면..
시청률이 지금은 꼴찌를 달리고 있지만 마지막엔 아마 꼴찌는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원래 뭐든 역전승이 재밌지 않나..ㅋㅋ

앞으로 과연 이 드라마들이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모르겠지만 만화든 영화든 책이든..
초반부에 잡지 못하면 시간이 갈수록 역전은 점점 힘들어지는게 사실..
"기왕 봤으니 그냥 보자"라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역전할수 있는 기회는 아마 한두번..1위로 달리고 있는 신데렐라 언니가 주춤할때 치고나가는 방법밖에 없을텐데..과연 어찌 될지..
주춤할때 다 같이 주춤거릴려나..ㅋㅋ

개인적으론 검사프린세스가 더 잘나갔음 하는데..
과연 검사프린세스가 신데렐라 언니를 이길 수 있을지..^^
개인의 취향은 중간에서 떨어질지 올라갈지..ㅋㅋ

뭐 두고 보면 알겠지^^
      
Posted by k_ben